지깡님 @Jikang_4444
작업해주시면서 남긴 코멘트
뭐랄까... 정장... 드레스... 이런 것들은 아무래도 '대외적인' 모습이잖아요 그들도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일 것이고, 그러면 공적인 장소에서 각자 수행하는 역할이 있을테니까.... 공적인 페르소나는 가시적이고 그래서 생각보다 거리감이 있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그리고 그와 별개로 그 뒤에 그들의 "진짜 관계성"은 이런 느낌~ 을 표현하고 싶어서 (ㅋㅋ) 고민하다가 이렇게 작업해보았습니다...
뭔가 두 사람의 관계성..에 집중하자니 스미레가 인외처럼 커지고 관찰하게 되는~ 구도가 자주 생각나는데 <이거야말로 직관적인만큼 쥬나님이 많이 받아보시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 ㅋㅋㅋㅋㅋ되도록 피하고 싶었어요 (이 구도를)
아키가 풀정장이 아닌 것도! 풀정장보다는 좀 더 러프한 느낌... (그러니까 이런 상하관계가 뚜렷한 페어는 대외적인 모습에서도 어쩔 수 없이 드러나는 흔적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파트너이자 신사'보다는 '집사'의 이미지에 가까워졌으면~하고 그렸어요 그리고 저 장갑을 끼는 손이 위로 올라오면서 스미레가 잡고있는 목줄의 팔을 감싸는 것처럼 그림자가 만들어지니까요<ㅋㅋ
스미레 손목시계에 의미가 있나요: 시간을 체크한다는 건... 그 자체로 좀 컨트롤프릭적인 뉘앙스를 가지지 않나 싶어서요 (동시에 그림자로 목줄을 쥐는 표현을 하기에 알맞겠다 싶었음) 그리고 쥬나님 캐... 귀걸이나 팔찌나 목걸이가 어울리는 타입은 아니다 싶어서~ 굳이 무언가를 착용한다면 시계가 좋겠다< 싶기도 했었네요